— 中文 —
范仲淹立神道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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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马坊口旧时立有一块太湖石大碑,碑上是“神道碑”三字。据说,这是范仲淹在绍兴作太守时,为安抚民心,勿信鬼怪谣言立下的。
那时候,五马坊口一带常常闹鬼,相传,遇到阴雨天,鬼就会从校场里狂奔而出,一路惨叫,带有一股腥臭的冷气,谁嗅着就要生病。一时闹得半城居民人心惶惶。范太守一向不信鬼神,特地等到阴雨天去侯了几次,可都没有碰到鬼,遂不再相信这一谣言。
然而一次,他外出归来,一脚踏进内衙门槛,只听得脚下“叽”的一声响,好像踏着的一样东西发出的惨叫,他想着许是踩死了一直蛤蟆。由于他劳累一天,上床后倒头便睡着了。在梦中,忽见一只大蛤蟆变成了满身血污的人形,怒气冲冲地朝他讨要说法。范公连忙道歉,那人不肯原谅,并说着一头撞过来。范公急忙避身,作揖道:“我给侬厚葬,再请高僧为侬做道场超度如何?”那人听了,转怒为喜,忽然不见了,范公也醒了。他想起梦中情景,不由得对鬼神之说也有点相信了。忙披衣起床,点燃蜡烛,走到门槛旁察看,发现那却是一只遗落的茄子!
为此,他写篇文章,刻成石碑,以此安民,并取碑名叫“神道碑”。碑上这样写道:“鬼神者,人称之也。人若不称,何来鬼神?正心诚意,鬼神自无!”不要一昧相信封建迷信,范仲淹用自己实际行动,解除了百姓们的这一心结。
— English —
Fan Zhongyan Erected Shinto St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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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was a large Taihu stone stele in Wu Ma Fang Kou in old days. It is said that Fan Zhongyan made this when he was a satrap in Shaoxing in order to appease the people not to believe in ghosts and rumors.
At that time, the area around Wu Ma Fang Kou was often haunted. According to the legend, in rainy days, ghosts would rush out of the tinker, screaming all the way, with a foul air,and whoever smelled would get sick. Half of the residents were alarmed. Fan didn't believe in ghosts. He waited for several times in rainy days, but he didn't encounter ghosts, so he no longer believed this rumor.
Once, however, when he came back, he stepped into the inner official threshold, and only heard a creaking sound under his feet, as if he was treading something and screaming. He thought maybe he had trampled a toad. As he worked hard all day, he fell asleep after going to bed. In his dream, he suddenly saw a big toad turn into a bloodstained human figure, and asked him angrily. Fan hurriedly apologized, but the ghost refused to forgive, and said that he would bumped into him. Fan hurried away, bowing, "How about giving you a decent funeral and ask the monks to cross over for you?" When the ghost heard this, he turned his anger into joy and disappeared. Fan woke up. He remembered the dream scene and couldn't help believing in a bit. He got up with clothes on, lit candles and go to the threshold, only found that it is a lost eggplant!
So he wrote an article and carved it into a stone tablet, in order to comfort the people, and named it "Shinto Stele". It reads: "Ghosts and gods are called by people. If people don't call them, where can they come from? If you are a man of integrity, there will be no ghosts" Don't blindly believe in feudal superstition. Fan Zhongyan took his own practical actions to break the knot of the people.
— 한국어 공부 해요 —
범중엄(範仲淹)이 세운 신도비(神道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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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방(五馬坊) 앞에는 옛날에 태호석 비석 하나가 세워져 있었는데, 비석에는 "신도비(神道碑)"라는 세 글자가 쓰여 있었다. 이것은 범중엄(範仲淹: 송나라 때 유명한 문학가, 정치가)이 소흥에 태수(太守)로 있을 때 민심을 달래기 위해 도깨비 소문을 믿지 말라고 세운 것이라고 한다.
당시 오마방 일대에는 항상 귀신이 출몰하였는데, 궂은 날이면 귀신은 연무장에서 미친 듯이 뛰쳐나와, 내내 비린내 나는 냉기를 풍기는데 누구든 냄새를 맡으면 병이 난다고 하였다. 순식간에 소동이 벌어져 성내 절반의 백성들의 인심이 흉흉해졌다. 범중엄 태수는 본디 귀신을 믿지 않았고 궂은 날 몇 번을 기다렸으나 귀신이 나오지 않자 다시는 이 소문을 믿지 않았다.
그런데 한번은 그가 외출을 하고 돌아와서 문턱에 발을 디뎠는데 발밑에서 마치 어떤 것의 비명소리 같은게 들렸다. 그는 아마도 두꺼비를 밟아 죽였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하루 종일 피곤했기 때문에 침대에 들어간 후 바로 잠이 들었다. 꿈속에 갑자기 커다란 개구리 한 마리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사람으로 변하여, 노기충천한 얼굴로 그에게 말을 거는 것이었다. 범중엄은 얼른 사과했지만, 그 사람은 용서하려 하지 않고 뭐라 말하며 머리를 부딪쳤다. 범중엄은 급히 몸을 피하고 읍하면서 "내가 당신을 정중히 장례 치러 드리고 고승을 청하여 제를 지내 드리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라고 말했다. 그는 그 말을 듣고 화가 풀려 기뻐서 사라지고 범중엄도 잠에서 깨어났다. 그는 꿈속의 장면을 떠올리며 자신도 모르게 귀신이 있다는 말을 조금 믿게 되었다. 바쁘게 옷을 걸치고 일어나 촛불을 켜고 문턱에 가서 살펴보니, 그것은 바닥에 떨어진 가지였을 뿐이다!
이에 그는 글을 써서 비석으로 새겨 백성을 안심시키고 비석의 이름을 "신도비"라고 지었다. 비석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귀신자, 인칭지야. 인약불칭, 하래귀신? 정심성의, 귀신자무!(鬼神者,人稱之也.人若不稱,何来鬼神? 正心誠意,鬼神自無:귀신이란 사람이 이름 지어준 것이다. 만약 사람이 부르지 않는다면 어찌 귀신이 오겠는가? 마음이 바르고 뜻이 충실하면 귀신은 자연히 없어진다!)" 봉건 미신을 함부로 믿지 말라고, 범중엄은 본인의 실제 행동으로 백성들의 이 마음의 옹이를 풀어주었다.
— 日本語 —
範仲淹立神道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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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馬坊口には昔、太湖石の大きな碑が立っていて、碑には「神道碑」の三字がある。これは範仲淹が紹興で太守を務めていた時、民心をなだめ、鬼を信じないデマのために立てたものだという。
そのころ、五馬坊の口のあたりにはよく幽霊が出ていた。雨の日になると、幽霊は校庭から猛烈に飛び出して、生臭い冷気を帯びて悲鳴をあげ、嗅いでいる者が病気になると伝えられていた。たちまちのうちに町民の半分がびくびくした。範太守はこれまで鬼神を信じなかった。わざわざ雨の日まで何度か侯をしたが、いずれも鬼に出くわすことができず、そのデマを信じなくなった。
ところがある時、彼は外出して帰って来て、ぐいと内務省の敷居に足を踏み入れて、足もとでがんと音がして、まるで踏んでいるようなものからの悲鳴が聞こえて、彼はもしかするとずっとガマを踏み殺したのではないかと思った。彼は一日中苦労したので、ベッドに入ると逆上して眠ってしまった。夢の中で、一匹の大きなガマが血まみれの人間の形になって、怒って彼に話を求めているのを見た。範公は急いで謝ったが、その人は許してくれず、頭からぶつかってきた。範公はあわてて身を避けて、頭を下げた。「私はあなたに手厚く葬ってあげます。それから、高僧に、あなたのために道場をやってもらったらどうですか」その人はそれを聞いて、怒りを転じて喜びに変わったが、突然姿を消し、範公も目を覚ました。彼は梦の中を思い出して、思わず鬼神の説も少し信じてしまった。急いで服を着て起きて、ろうそくに火をつけて、敷居のそばまで行って調べてみると、あれは1匹の忘れ物のナスであることを発見した!
そのために文章を書き、石碑を刻んで民を安んじ、碑の名を「神道碑」と名付けた。碑にはこう書かれている。「鬼神というものは、人がこれを称するのである。人が称しなければ、どうして鬼神になるのか。正心誠意あれば、鬼神は自らないのである!」封建的な迷信を信じてはならない。範仲淹は自分の実際の行動で、民衆のこの心を解きほぐ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