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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故事的陈洪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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陈洪绶(1598-1652),字章侯,号老莲,诸暨枫桥人。陈洪绶甚称是徐渭故居青藤书屋的半个主人,明朝末期,曾借居青藤书屋,并亲自手书“青藤书屋”之匾。陈洪绶是画坛怪杰,全能画家,晚年更是“变形主义”画派主将。一生漂泊,和徐渭一样,是个有故事的人,即使晚年生活贫寒,仍然保持着不畏权贵的硬头劲。
陈洪绶从小在绘画方面天赋异禀,传说,六岁时天天临摹关羽像,七岁那年,父亲带他去友人米斯行家做客,陈洪绶乘无人注意之际,在墙上画出一幅关羽像,这画栩栩如生,米斯行见到关公像,以为走错了地方,慌忙下跪,顶礼膜拜。后来,他得知这幅像是陈洪绶所画,于是干脆把这间房子作为专门供奉关羽的地方。
陈洪绶不但天赋高,且虚心向学,为提高绘画技巧,拜蓝瑛为师。这天,他来到蓝瑛住处,见师父正在午睡,他便在旁等至傍晚。后师父让其去临摹宋代李公麟雕的七十二贤,画了十天被师父说画的太像,便又花了三个月,临出一个副本,这回师父觉得不很像了,他才把这个看做是自己的作品。
陈洪绶晚年在杭州、绍兴一带卖画为生,生活贫寒,却不畏权贵,很有气节。杭州知府很想弄到陈洪绶的画,知道周亮工和陈洪绶交往已久,便请周亮工邀请陈洪绶一同游湖饮酒、鉴赏唐宋古画。后陈洪绶得知其目的,又听说知府在官场结党营私,对百姓横征暴敛,断然拒绝作画。知府软硬皆施,逼迫陈洪绶作画,哪知陈洪绶直接纵身跳入西湖。知府一看要出人命,忙命船工把陈洪绶救了上来。
— English —
Chen Hongshou with a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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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the half owner of the Qingteng Bookstore in Xu Wei's former residence, Chen Hongshou used to live in the Qingteng Bookstore in the late Ming Dynasty and personally wrote the plaque of the "Qingteng Bookstore". Chen Hongshou is a geek in the painting world, an almighty painter, and the leader of the "Transformationist" school in his later years. He has drifted all his life. Like Xu Wei, he is a man with a story. Even though he lived in a poor life in his later years, he still maintained the toughness of not fearing the powerful.
Chen Hongshou was talented in painting since he was a child. According to legend, when he was six years old, he copied the portrait of Guan Yu every day. At the age of seven, his father took him to visit his friend Misixing expert. Chen Hongshou painted a picture of Guan Yu on the wall when no one noticed. This painting is lifelike. When Misixing saw the statue of Guan Gong, he thought he had gone in the wrong place, so he hurriedly knelt and worshiped. Later, he learned that the painting was painted by Chen Hongshou, so he simply set the house as a place to worship Guan Yu.
Chen Hongshou is not only talented, but also open-minded. In order to improve his painting skills, he pays tribute to Lan Ying as his teacher. On this day, he came to Lan Ying's residence and saw that the master was taking a nap, so he waited by the side until evening. Later, the master asked him to copy the seventy-two sages carved by Li Gonglin in the Song Dynasty. After painting for ten days, the master said that the painting was too similar. It took another three months to produce a copy. This time the master didn't think it was very similar. He took it as one of his own works.
In his later years, Chen Hongshou sold paintings in Hangzhou and Shaoxing for a living. He lived in a poor life, but he was not afraid of power and authority. The prefect of Hangzhou wanted to get Chen Hongshou's paintings. Knowing that Zhou Lianggong and Chen Hongshou had been in contact for a long time, he asked Zhou Lianggong to invite Chen Hongshou to visit the lake and drink together and appreciate ancient paintings in the Tang and Song dynasties. After Chen Hongshou learned of its purpose, he heard that the prefect had formed parties in the officialdom for private gains and aggressively expropriated the people, and flatly refused to paint. The prefects used both soft and hard, forcing Chen Hongshou to paint, but Chen Hongshou jumped directly into the West Lake. Seeing that the prefect was about to die, he hurriedly ordered the boatman to rescue Chen Hongsh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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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있는 진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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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수(陳洪綬)는 서위의 생가인 청등서옥(靑藤書屋)의 반주인으로 명나라 말기에 청등서옥에 빌려서 살면서 친히 '청등서옥' 현판을 썼다. 화단의 괴걸이자 전능화가로 만년의 변형주의 화파 주장인 진홍수는 평생을 떠돌며 지냈으며 서위처럼 사연이 있는 인물이었다. 그는 말년에 가난하게 살면서도 권세가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개를 지녔다.
어릴 적부터 그림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여준 진홍수는 여섯 살 때 매일 관우상을 모사했다고 한다. 일곱 살 되던 해에 아버지는 그를 친구인 미스행 집으로 데리고 갔는데 진홍수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틈을 타서 벽에 관우상을 그렸다고 한다. 이 그림은 마치 살아 있는 것 같이 생동감이 있었는데 미스행은 관공상을 보고 길을 잘못 든 줄 알고 무릎을 꿇고 절을 했다고 한다. 나중에 그는 이 그림이 진홍수의 그림이라는 것을 알고 아예 이 집을 관우를 모시는 곳으로 삼았다고 한다.
천부적인 재능과 겸허한 성품을 지닌 진홍수는 그림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남영(藍瑛)을 스승으로 모셨다. 이날 남영의 숙소를 찾은 그는 스승이 낮잠을 자고 있는 것을 보고 저녁까지 곁에서 기다렸다. 후에 스승은 그에게 송나라 이공린이 조각한 72현을 모사하게 하였다. 10일을 그리다가 너무 닮았다고 하여 다시 3개월 들여서 사본을 하나 내었는데, 이번에 스승은 별로 닮지 않았다고 하자 그는 비로소 이것을 자신의 작품으로 간주하였다고 한다.
진홍수는 말년에 항주, 소흥 일대에서 그림을 팔아 생계를 유지했는데 가난한 살림에도 권세가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개가 있었다. 항주의 지부는 진홍수의 그림을 몹시 구하고 싶었는데, 주량공과 진홍수가 오래 전부터 사귀어 온 것을 알고 그를 초청해 호수를 유람하고 당송시대 옛 그림들을 감상하도록 했다. 그 목적이 무엇인지를 안 진홍수는 지부가 관청에 결당하여 사리를 도모하고 백성들에게 가렴주구를 했다는 말을 듣은 적이 있어 그의 부탁을 단호히 거절했다고 한다. 지부는 온갖 방법을 다 써서 진홍수에게 그림을 그리도록 강요했는데, 진홍수가 몸을 날려 서호로 뛰어들 줄은 몰랐다. 지부가 보니 사람의 목숨 날아가게 생겼는지라 부랴부랴 사공을 시켜 진홍수를 구해냈다고 한다.
— 日本語 —
物語のある陳洪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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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洪綬は徐渭旧居の青藤書屋の半分の主人として、明の末期、青藤書屋に居て、自ら手に「青藤書屋」の額を書いたことがある。陳洪綬は画壇の怪傑で、全能の画家で、晩年の「変形主義」画派の主将で、一生漂泊して、徐渭と同じで、物語のある人で、晩年の生活は貧しかったが、依然として保持していて権力者の硬い頭の力を恐れない。
陳洪綬は小さい頃から絵の才能に恵まれていた。6歳の時、毎日関羽の像を模写していた。7歳の時、父は友人のミース専門家に連れて行った。陳洪綬は誰も気づかなかった時、壁に関羽の像を描いた。この絵は生き生きしていた。米斯行は関公像を見て、間違った場所に行ったと思って、慌てて土下座し、礼拝した。後に陳洪綬が描いたものだと知り、あえて関羽を祀る場所にした。
陳洪綬は才能が高いだけでなく、謙虚に学び、絵の技巧を高めるために、藍瑛を師とした。この日、彼は藍瑛の宿に来ると、師匠が昼寝をしていたので、彼は夕方までそばで待っていた。後師父は宋代の李公麟が彫った七十二賢を模写させた。十日間描いたが、あまりにも似ていると師匠に言われて、また三ヶ月かかって、一枚の副本が出てきた。今度師父はあまり似ていないと思ったので、これをやっと自分の作品だと思った。
陳洪綬は晩年、杭州や紹興で絵を売って生計を立てていた。貧しい暮らしをしていたが、権力者を恐れず、気概があった。杭州の知事は陳洪綬の絵を手に入れたくて、周亮工と陳洪綬が長い付き合いをしていることを知り、周亮工に陳洪綬を誘って湖で酒を飲んだり、唐宋の古画を鑑賞したりした。後の陳洪綬はその目的を知って、また知事が官界で結党して私腹を肥やして、百姓に対して横暴を求めて、断固として絵を描くことを拒否することを聞いた。知事たちは硬軟両様に働きかけ、陳洪綬に絵を描くよう迫ったが、陳洪綬はそのまま身を躍らせて西湖に飛び込んだ。知府は人の命が出そうだと見て、船頭に命じて陳洪綬を助け出し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