绍兴有戏 ·
绍兴古城故事汇

众里寻她千百度,蓦然回首,却在绍兴古城故事汇。

— 中文 —

戒珠讲寺

戒珠讲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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戒珠寺,位于蕺山南麓,依山临街,幽偏适中,寺内殿廊洁净,佛相庄严,为绍兴城中八大名寺之一。戒珠寺原为王羲之别业,后王羲之舍宅为寺,题匾“戒珠寺”。

相传王羲之有两样所好,一是爱鹅,一是癖珠。王羲之为了让十指灵活有力,增加书写的气势,他随身都佩带一颗晶莹剔透、珠润玉圆的明珠,不时握在手掌中,来回摩挲。一天,王羲之手搓明珠站在池畔观赏白鹅戏水,忽然家僮通报一位僧人前来造访,王羲之随手将明珠放在桌上,与这位僧友叙谈。

其间,又有人来见王羲之,王请僧人稍候,出去会另一客人。回来后,桌上的珠子却不见了,王羲之就怀疑是这位尘外之人,欲心未净。虽不便明言,但脸上流露出鄙夷之色。僧人无端遭此不白之冤,伤心过度,竟然茶饭不思,没多久就以“坐化”为名,不吃东西饿死了。没想到,又过了几天,王羲之家中的一只大白鹅突然也病怏怏的不吃不喝,没几天死了。家人感到奇怪,剖开鹅的肚肠,竟发现了那颗明珠。原来那天大白鹅误把明珠当饲料吞进肚里了。王羲之非常难过,深感自己错怪了那位僧友,悔恨交加,十分悲痛,自此戒绝了玩珠之癖。

为了纪念这位清白的僧人,王羲之将此处宅院一并捐给了佛门修建寺庙,并亲笔为寺庙题写横匾“戒珠寺”悬挂门上,用来悼念僧人,也告诫自己。起名“戒珠”,一是取《法华经·序品》中“精进持净戒,犹如获明珠”之禅意,二是阐明舍宅之本意。

— English —

Jiezhujiang Temple

Jiezhujiang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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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ezhu Temple, located at the south foot of Jishan, faces the street next to the hill, with moderate secluded area, clean corridors inside the temple and solemn Buddha appearance, is one of the eight famous temples in the city. Jiezhu Temple was originally Wang Xizhi's other industry, and then Wang Xizhi gave up his house for the temple, inscribed with the word "Jiezhu Temple", so it got its name.

According to legend, Wang Xizhi had two passions. One was his love of geese and the other was his love of beads. In order to make the fingers more flexible and powerful and to increase the momentum of writing, Wang Xizhi wore a crystal clear pearl with a jade round shape. He held it in his palm from time to time and rubbed it back and forth. One day, Wang Xizhi was standing by the pool while rubbing the pearl with his hands to watch the white goose playing in the water. Suddenly, the family boy notified a monk to visit. Wang Xizhi put the pearl on the table and talked with the monk.

In the meantime, someone came to see Wang Xizhi, and the king asked the monk to wait a while before going out to meet another guest. After returning, the beads on the table were gone, and Wang Xizhi suspected that it was the man from outside the dust, and his desires were not clear. Although it was inconvenient to say clearly, but his face showed contempt. The monk suffered unjustified injustice and was overwhelmed. He didn't think about eating and drinking. It didn't take long for him to starve to death without eating. Unexpectedly, a few days later, a big white goose in Wang Xizhi's house suddenly became sick without eating or drinking, and died within a few days. Surprised, the family cut open the goose's gut and found the pearl. It turned out that the big white goose mistakenly swallowed Mingzhu as feed that day. Wang Xizhi was very sad, and felt deeply that he had wronged the monk friend, regretted and was very sad, and since then he has given up the addiction to playing beads.

In order to commemorate this innocent monk, Wang Xizhi donated the house here to Buddhism to build a temple, and he wrote a horizontal plaque "Jiezhu Temple" for the temple and hung it on the door to mourn the monk and warn himself. The name "Jiesi" is based on the Fahuajing Xupin of "Being diligent and maintaining the pure precepts, like a pearl", and the second is to clarify the original meaning of the house.

— 한국어 공부 해요 —

계주강사

계주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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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주사(戒珠寺)는 즙산(蕺山) 남쪽 기슭에 위치하며 산을 끼고 길을 마주보는 형세로 위치도 좋고 사원 내 전랑이 깨끗하고 불상이 장엄하여 절강성의 8대 명승 중 하나로 꼽힌다. 원래는 왕희지의 별장(王羲之別業)이었는데 후대에 이 사택(舍澤)을 절로 삼고 '계주사(戒珠寺)'라는 글을 쓴 현판을 걸어 붙여진 이름이다 .

왕희지는 두 가지 취미가 있다고 전해졌는데, 첫째는 거위를 좋아하고, 둘째는 구슬을 좋아했다고 한다. 왕희지는 열 손가락을 유연하고 힘있게 하여, 글 쓰는 완력을 키우기 위해 옥구슬을 가지고  다니며, 때때로 손바닥에 쥐고 이리저리 굴렸다고 한다. 어느 날, 왕희지가 손으로 구슬을 비비며 연못가에 서서 흰 거위의 물놀이를 구경하고 있었는데, 어린 종 아이가 한 스님의 방문을 알리자, 왕희지는 구슬을 탁자 위에 올려놓고 그 스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 사이에 또 다른 사람이 왕희지를 만나러 왔는데, 그는 스님에게 잠시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고 나가서 다른 손님을 만났다. 돌아온 후에 탁자 위의 구슬이 보이지 않자 왕희지는 그 스님을 의심하며 욕심을 버리지 못한 속된 사람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여 비록 말하지는 않았지만, 얼굴에 그 스님을 경멸하는 기색 영력히 드러났다. 스님은 터무니없이 이런 억울한 일을 당하여, 상심이 지나쳐, 식욕도 없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을 먹지 않고 앉은 채로 열반하였다. 또 며칠이 지나서 왕희지 집에 있던 큰 거위 한 마리가 갑자기 시름시름 먹지도 마시지도 않다가 며칠 지나지 않아 죽었다. 가족들은 이상하다고 느껴 거위의 배를 갈라보니 뜻밖에도 그 구슬을 발견하였다. 알고보니 그날 그 거위가 실수로 그 구슬을 먹이로 알고 삼킨 것이었다. 왕희지는 자신이 그 스님을 의심했던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매우 슬퍼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부터 구슬을 가지고 놀지 않았다고 한다.

왕희지는 이 결백한 스님을 기리기 위해 이곳 저택을 사찰로 개조하여 불문에 기증하고, 친필로 '계주사'라는 현판을 써서 문에 달아 스님을 추모하는 동시에 자신도 훈계하였다. '계주(戒珠)'라는 이름은 법화경·서품에 나오는 '정진하여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스스로를 절제하는 것은 명주(明珠)를 얻은 것과 같다'는 불교의 참뜻을 말하며 또 한편으로는 이 사택의 사연이 주는 교훈을 모든이들에게 알리는 것이기도 하다.

— 日本語 —

戒珠講寺

戒珠講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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紹興の八大名寺の一つである戒珠寺は、蕺山の南麓に位置し、山を背に町に臨み、郊外らしく幽寂なところである。仏堂や廊下が清潔で、仏相も荘厳である。そもそもは王羲之の別荘であったが、後に王羲之が自分の邸宅を寺院にし、「戒珠寺」と扁額を題することからこの名がついた。

王羲之には二つの趣味があると伝えられている。一つがガチョウで、もう一つが明珠である。指の機敏性や握力を鍛え筆勢を増すために、透き通った玉のような明珠を身につけていて、しょっちゅう手でこすっていた。ある日、王羲之が明珠をこすりながら池のほとりでガチョウの水遊びを見ていた。突然、ある僧侶が訪ねてきたと召し使いが報告してきた。そこで王羲之が明珠を机の上に置いて、その僧と話をした。

その間、また一人の訪客が来たので、王羲之が僧にしばらく待ってもらい、別の客に会いに行った。だが帰ってくると、机の上の明珠がなくなった。僧は欲心を捨てず、それを失敬したかと王義之が疑いをかけた。ただしはっきり責めることはできないが、軽蔑する気持ちが表情からにじみ出ていた。そのわけもない無実の罪を着せられた僧は、悲しみのあまり、なんとご飯も食べないようになり、間もなく足を組んで座ったまま餓死してしまった。そして数日後、王羲之の飼っていた大きなガチョウも突然病気になって、食べたり飲んだりはしなくなり、数日もたたないうちに死んでしまった。王の家族は不思議に思って、ガチョウの腹を切って、なんとあの明珠を見つけた。あの日、ガチョウが明珠を餌と見違えて飲み込んでしまったのだということが分かった。王羲之は非常に悲しくて、自分がその僧侶を誤解したと痛感し、悔しくてたまらなかった。それをきっかけに、彼は明珠を好む癖をやめるようにした。

その潔白な僧を偲ぶため、王羲之が自分の邸宅を仏門に寄進し、そこに寺を建立した。また、僧を悼み、そして自分をも戒めるため、自ら筆を執って題する「戒珠寺」という扁額を扉に掲げた。「戒珠」という名は、『法華経序品』の「精進持浄戒、犹如获明珠(明珠を得たように精進して浄戒を持つべし)」という句に因んだものでもあれば、自宅を捨てるという本来の意思を明らかにしたものでもあ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