绍兴有戏 ·
绍兴古城故事汇

众里寻她千百度,蓦然回首,却在绍兴古城故事汇。

— 中文 —

“存古开新”的徐树兰

“存古开新”的徐树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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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越藏书楼位于绍兴城区胜利西路,紧邻大通学堂,为清末乡贤徐树兰创办。藏书楼建成后,徐树兰在他私藏的基础上又花巨资添购当时中外新著,共7万余卷,并亲自拟订《古越藏书楼章程》。古越藏书楼开办八年后,辛亥革命的火种遍燃中华,给黑暗的旧中国撕开了一道光亮。

徐树兰(1838-1902),字仲凡,号检庵,会稽人,光绪二年举人,授兵部郎中,后放知府,不久因母病还乡,从此不再出仕。他热心于地方公益,以造福乡里为己任。

徐树兰提出“存古开新”的理念。他认为“不谈古藉,无从考政治学术之治举;不得今籍,无以启借鉴变通之途径。”他创办了古越藏书楼,首倡中西结合的藏书体系,开拓图书分类技术的革命。古越藏书楼接受社会人士捐寄书籍,图书在好学之士中传阅,文脉在代际之间延续。

“变一人之书为万人之书。要为购书无资、入学无门的读书人提供求学的机会,要施行文教而使中国强盛。”在封闭的旧中国,这是一个破天荒的伟大创举。传统的藏书楼都是秘而不宣、子孙独享,宁喂蠹虫也不示人。徐树兰提倡“藏用结合,以用为主”的藏书理念,打破这一陈规旧例。在他带动下,办公共藏书楼和图书馆蔚然成风。

— English —

“Preserving the Past and Opening up the New” of Xu Shulan

“Preserving the Past and Opening up the New” of Xu Shu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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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ient Yue Library is located in Shengli West Road, Yuecheng District, adjacent to Datong School, which was founded by Xu Shulan in the late Qing Dynasty. After the library was built, Xu Shulan spent huge sums of money to buy more than 70,000 volumes of new books at home and abroad on the basis of his private collection, and personally drafted the 《Articles of the Ancient Yue Library》. Eight years after the opening of the Ancient Yue Library, the Revolution of 1911 uprised all over China, tearing a light to the dark old China.

Xu Shulan (1838-1902), who styled himself as Zhongfan,with literary name of Jian 'an, was born in Kuaiji. He was a juren in the second year of Guangxu, and was awarded the Ministry of War, then was settled in magistrate, and soon returned home because of his mother's illness, and never became an official again. He was enthusiastic about local public welfare and takes the benefit of the villagers as his duty.

Xu Shulan put forward the idea of "preserving the past and opening up the new". He believed that "without talking about ancient books, there is no way to test political and academic governance; without talking about the present books, there is no way to learn from it. " He founded the Ancient Yue Library. Being the first one to advocate: the combination of Chinese and Western collection system, opening up the revolution of book classification technology, the Ancient Yue Library accepted donations from the public, books were circulated among studious people, and the context continues between generations. This was the pioneering achievement of the library, and it was also Xu Shulan's greatest contribution to benefiting the world. "It is necessary to provide opportunities for scholars who have no capital to buy books and have no way to enter school, and to implement culture and education to make China strong. "

In old China, this was an unprecedented great pioneering work. Traditional library buildings were kept secret and reserved for future generations and won’t show others. Xu Shulan advocated the concept of "combining collection with use, focusing on use", breaking the old stereotype. Driven by him, it became common practice to set up public libraries.

— 한국어 공부 해요 —

존고개신(存古开新)'의 서수란(徐树兰)

존고개신(存古开新)'의 서수란(徐树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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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월장서루(古越藏书楼)는 월성구(越城区) 승리서로(胜利西路) 대통학당(大通学堂)바로 옆에 위치하며 청나라 말기에 서수란(徐树兰)이 설립하였다. 장서루를 설립한 후, 서수란은 자신이 몰래 보관하고 있던 서적 외에 따로 거액을 들여 국내외의 새로운 저서를 구입하였는데, 모두 7만여 권에 달하였다. 직접 ‘고월장서루규정(古越藏书楼章程)’을 만들하기도 하였다. 고월장서루가 문을 연 지 8년이 지난 무렵에 신해혁명(辛亥革命)의 불씨가 중국 전역에 불타오르면서 암흑속에 갇혀 있던 당시 중국에 한 줄기의 희망의 빛을 주었다.

서수란(1838-1902)의 자는 중범(仲凡)이고 호는 검암(检庵)으로 회계(会稽) 출신이며 광서 2년에 향시에 합격하여 병부낭중(兵部郎中)을 지내다가 후에 지부(知府)를 지내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의 병환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간 후 다시는 벼슬에 나가지 않았다. 그는 지역 발전에 열중하고, 마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삼았다.

서수란은 ‘존고개신(옛것을 보존하고 새로운 것을 창작하자)’는 이념을 내세웠다. 그는 ‘不谈古藉,无从考政治学术之治举;不得今籍,无以启借鉴变通之途径。(옛 것을 논하지 않고서는 정치 학문의 올바른 길을 연구할 길이 없으며, 책을 보지 않고서는 교훈으로 삼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길이 없다)’라고 생각하였다. 그는 고월장서루 설립하고 중국과 서양의 결합된 장서 체계를 처음으로 제창하고 도서 분류 기술의 혁명을 개척했다. 고월장서루는 사회 인사들의 서적 기부를 받았으며 도서는 배우려는 사람들 사이에서 돌려 읽혀지며 문맥이 세대 간에 계승되게 하였다.

‘일인의 책을 만인의 책으로 바꾼다. 책을 살 돈이 없고 입학할 기회가 없는 지식인에게 배울 기회를 제공해야 하고, 문화교육으로 중국을 강성하게 해야 한다.’ 폐쇄된 당시 중국 사회에서, 이것은 파격적인 시도였다. 전통적인 장서루는 모두 비밀에 부쳐져 있거나, 자손들만이 누리는 식이어서 장서가 좀이 먹는 한이 있더라도 남에게 보여주기 싫어하였다. 서수란은 ‘소장과 사용을 결합하고, 사용을 우선으로 한다’는 장서 이념으로 이러한 낡은 규칙과 관례를 깨트렸다. 그가 앞장서서 공공 장서루와 도서관을 운영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주도하였다.

— 日本語 —

「古を残して新を開く」徐樹蘭

「古を残して新を開く」徐樹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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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越蔵書楼は越城区勝利西路に位置し、大通学堂に隣接しており、清朝末期に徐樹蘭が創設した。この蔵書楼が完成した後、徐樹蘭は私蔵した上で巨額の資金を投じて当時の国内外の新著7万巻余りを購入し、自ら『古越蔵書楼規約』を起草した。古越蔵書楼が開館してから八年後、辛亥革命の火種が中華に燃え移り、暗い旧中国に一筋の光を投げかけた。

徐樹蘭(1838-1902)、字仲凡、号検庵、会稽人、光緒二年の挙人となり、兵部郎中、知府などを経て、間もなく母の病気で郷に帰って、それからもう出仕しない。彼は地方の公益に熱心で,村の幸福を自分の任務としていた。

徐樹蘭は「古を残して新を開く」という理念を打ち出した。彼は「古傷を語らなければ、政治学術の治挙を考証することはできず、今籍を採ることはできず、融通の道を参考にすることはできない」と考えている。古越蔵書楼を創設し、東西を合わせた蔵書体系を提唱し、図書分類技術の革命を開拓した。古越蔵書楼は社会人から本の寄付を受け、愛読書者の間で回覧され、文脈は世代間にわたって続いていた。

「一人の書を万人の書に変える。本を買うのに資本がなく、入学するのに門戸がない読書人に学問の機会を提供し、文教を実施して中国を強くしなければならない」。閉鎖された旧中国では、これは従来なく偉大な試みであった。それに対して、中国の伝統的な蔵書楼はいずれも秘して公表せず、子孫が独り占めしているので、よくも蠧(シミ)に餌をやっても人には見せない。徐樹蘭は「蔵書と使用を結び、使いを主とする」という蔵書理念を提唱し、この古い規則と前例を打破した。彼に引っ張られて、公共の蔵書館や図書館の建設が盛んになった。